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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군 IT뉴스

구자룡철학

마케팅 2.0에서 발견한 이상한 암호
등록일 2007.07.16

구자룡 지아이지오㈜ 대표컨설턴트

입 소문 마케팅 전도사. 나의 대외적인 포지셔닝이다. 주로 하는 일은 바이럴 마케팅, 버즈 마케팅, 입소문 마케팅을 컨설팅하거나 캠페인 설계, 그리고 이에 따른 실행을 한다. 간단히 말하면 클라이언트의 입소문을 장안에 유포하는 것이다. 그런 내가 얼마전 마케팅 2.0 iWOM(동아일보 2007)을 출간했다. 구전 마케팅에 대해서는,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루머만 무성하고 막상 실천하려면 어떠한 방법론으로, 구체적 실천 전략은 무엇인지 막연함을 호소하는 마케터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목마른 놈이 우물을 판다는 심정으로 2년의 시간을 들여서 실무자 스스로 바이럴, 버즈, 입소문 마케팅에 필요한 조사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통합입소문마케팅 캠페인을 실행하고 측정,평가하는 통합입소문마케팅 모델(iWOM)을 개발하고 이를 출간하게 된 것이다.

널리 많은 사람들에게 이롭고자 책 안에 바이럴(Viral) 요소를 삽입하기로 결심하고 두 가지 해결하기 어려운 코드를 의도적으로 숨겨 놓았다.

하나. 책장을 넘기자마자 첫 페이지 제목 밑에 자외선 램프를 비추면 이방인 로고(노르망디의 이방인이라는 대체현실게임과 연계되어 있음)가 나타나고 그 안에 두 자리 숫자가 선명하게 나타난다. 노르망디의 이방인 캠페인은 네개의 숫자를 찾아야 하는데, 나머지 숫자는 또 다른 책에 있어서 그것 또한 찾아야만 한다.

둘. 책안에는 의도적 오타가 있다. “7장 21세기 마케팅 트렌드를 읽어라”에는 180° 거꾸로 된 글자들이 있다. 이것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그 날 두 번째 소년이 지상에 내려왔다. 일주일도 남지 않은 전쟁을 위해” 라는 문장이 된다. 이것은 1945년8월9일, 일본 나가사키에 두번째로 떨어진 핵폭탄(애칭은 팻보이)을 의미한다.


단서는 결국 수 많은 토론과 추적을 통해 Minx라는 사람에 의해 동영상으로 완벽하게 풀이가 된다. 이 동영상은 다음의 “블로거가 만든 뉴스” 코너중 “책 이야기”에 “마케팅 2.0에서 발견한 이상한 암호”로 올려지고 조회수와 추천수에서 1등을 하게 되어 “블로거가 만든 뉴스” 메인에 노출이 된다.

바이럴 마케팅의 변하지 원칙은 이야기할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과 서비스이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라면 마케팅이 이야기할만한 가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초청 칼럼니스트 프로필 및 저서소개
입 소문 마케팅 전도사. 나이를 알고나면 누구나 깜짝 놀라는 동안에다 절대 조급해 하지 않는 심성의 소유자. 온갖 잡기에 능하며 특유의 느긋함으로 승부를 가름에도, 정작 승리의 원천은 운이 아닌 몰입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한때는 해외에서 더 알아주는 포토 아티스트로 전세계를 누볐고, 1997년부터 PR과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활동 하고 있다. 특히 입소문 시추에이션에서의 심리 테크닉이 뛰어나다. 언젠가부터 터지기 시작한 글쓰기 및 말하기 재능은 오랫동안 저축해 놓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엉뚱한 것 같지만 정곡을 찌르는 통찰의 달인이자, 같은 사물이나 사건도 그이 심장을 거치면 새로운 것으로 탄생하게 만드는 '낯설게 하기'의 대가이다. 다양한 분야의 아주 다른 지인들과 친교를 맺으며 그 각각의 달란트를 시기 없이 존경하는 천진난만함이 최대 매력.

현 재 지아이지오 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자 통합입소문마케팅(integrated WOM) 의 창시자로 국내외 유수 기업의 입소문 마케팅 자문을 맡고 있다. 역서로는 <버즈, 어메이징 스토리>, <바이럴, 버즈, 입소문 마케팅 혁명>등이 있다.

 

 

우리나라의 바이럴 마케팅의 선두주자인 만큼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