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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군 IT뉴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웹 2.0철학!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웹 2.0 철학

[디지털타임스 2007/08/07]

웹 2.0 시대의 출발점은 개방형 플랫폼이다

생 일파티에서 찍은 동영상을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었던 미국의 실직자 두 명이 `우리끼리 주고받을 수 있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를 하나 만들자'는 발상을 구현한 것이 유튜브(youtube)이다. 유튜브는 웹 2.0이라는 시대적 아이콘이 됐고, 구글이 약 1조5000억원에 인수하면서 웹 2.0이 본격화됐다.


개방과 참여로 대변되는 웹 2.0 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비즈니스 구조도 빠른 속도로 혁신되고 있다. 이로써 기업에는 `개방+참여=풍요'라는 웹 2.0의 발전 공식을 기반으로 `나'보다는 `우리'를 생각하고, 사람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비즈니스 구조가 자리를 잡기 시작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 웹 2.0은 과거 어느 때보다 풍부한 아이디어와 인재,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협업 중심의 신속한 비즈니스 환경을 의미한다.


웹 2.0 시대의 출발점은 개방형 플랫폼이다. 플랫폼이란, 이름 그대로 그 위에 무엇이든 지을 수 있는 토대이자 참여의 도구를 제공하는 기반이다. 단일 기업보다는 해당 플랫폼을 둘러싼 주변 환경을 풍성하게 하는 협업을 통해 고객과 사용자, 소비자를 위한 더 큰 가치를 창출할 기회를 모색하는 기업일수록 열린 사고와 개방형 플랫폼이 필요하다. 여러 기업들은 상이한 전산환경에서도 필요한 정보와 프로세스를 쉽게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개방형 플랫폼이야말로 이처럼 신속한 혁신을 지원하는 기반 기술이라 하겠다.


최 근 개방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기업의 개방화 물결이 빠르게 일고 있다. 이에 여러 기업들은 다양한 it 환경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게 됐다. 어느 한 고리가 끊어져도 고객의 요구나 중요한 시장 기회를 놓치지 않는 촘촘한 그물 같은 관계를 구축한 것이다. 이것이 곧 비즈니스 네트워크이다. 이러한 유연성과 적응력이 가능한 이유는 기업과 기업이 서로를 사슬의 고리처럼 단단히 묶어 놓는 대신 언제든지 해체와 재조립이 가능한 업무 단위로 활동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산업화, 분업화, 전문화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전문 역량을 가진 기업과 개인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최상의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기업이 웹 2.0의 기술보다는 그 정신을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it 기술은 한 기업의 이익보다는 기업 생태계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활용되고, 다가가기 쉬운 기술로 많은 사용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술이나 정보력은 독점이 아닌, 공유를 통해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발전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는 것이다. 경쟁력은 기업 간의 치열한 경쟁이 아니라 협업에서 나오게 됐다. 나가 아닌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나와 우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최근 기업 간의 시스템을 연동하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개방형 플랫폼을 활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예컨대 유명 소비재 회사인 프록터앤갬블(p& g)이나 화학회사인 듀퐁은 신제품 연구개발 활동을 자사 내부로 국한하지 않고 웹이라는 열린 플랫폼을 활용해 기업 외부의 전문 역량을 도입하고 있다. 웹사이트를 온라인 아이디어와 기술의 거래소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p& g와 듀퐁은 현재 익명으로 자사가 해결해야 할 기술 과제를 웹사이트에 공개하고 현상금을 걸어 해결책을 찾고 있다. 또 개방형 혁신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감자 칩 프링글스 프린트(pringles prints)의 경우, 신제품 개발 아이디어는 있었지만 이를 구현할 구체적인 기술력은 없는 상황이었는데, 웹에서 감자 칩에 글귀를 인쇄하는 기술을 찾아내 상용화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러한 움직임을 지원하기 위해 it 기업들은 더욱 빠르게 개방성과 유연성, 민첩성과 적응력을 제공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에 집중하고 있다.


모 든 것을 혼자서 해결하는 독불장군식의 기업 문화에서는 해결할 수 없거나 오랜 기간이 소요될 문제를 우리가 함께 해결함으로써 더욱 신속한 혁신을 이룰 수 있게 된다. 이것이 바로 열린 플랫폼이 제공하는 개방형 혁신의 혜택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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