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린이날 무슨일을 하셨는가요?
가족들과 함께 보내셨나요?
아니면 아이들에게 시달리셨나요?
저는 친구와 함께 영화보기로 하고 명동으로 나갔습니다. 보이시죠.. 이 많은 인파....
그래서 영화는 포기하기로 하고 명동만의 가게를 찾아다니기로 했습니다.
첫번째 장소는 브레드 톡
이 곳은 싱가포르에서 시작한 빵집체인점인데요
뭔가 이국적이고도 달콤한 빵이 가득합니다.
사실 빵을 주식으로 하는 서구사람들에게 이런빵은 고통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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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그 다음은 을지로 입구쪽 스타벅스에서 보이는 골목안으로 들어가야 겨우 보이는 할머니국수 본점입니다
이날 제가 먹은 국수는 바로 열무국수!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에 입안이 얼얼 이른 여름더위는 날라가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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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로 간곳은 서점이었습니다.
이번 씨네21이 홍상수감독님 특집이라하고 소장본이라고 크게 써있어서 구매했습니다.
더욱이 15주년이라고 하니 우리나라 유일무이한 전문 영화잡지로서 오래 버텨준게 뿌듯합니다 ^^
마지막으로 온곳은 인사동의 '지대방'입니다
친구말에 의하면 불교에서 '사랑방'이라는 의미를 가졌다고 하네요
이 안에서 저는 녹차가래떡과 솔바람차를 마셨습니다.
위의 사진은 안에서 본 인사동 밖의 풍경이었습니다.
이 창을 통해 맞는 바람과 마시는 솔바람차를 통해 진정 시원한 여름을 느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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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홍콩과 일본의 골든위켄까지 겹쳐 넘쳐나는 인파를 맞서 돌아다녔지만
말솜씨 좋은 친구 덕에 요리조리 재밌게 보낸 어린이날이었습니다.
문득 어른인데 어린이보다 더 신난게 좀 부끄럽네요 :)
여러분의 어린이 날은 어땠나요?